인공지능(AI) 인재를 폭넓게 양성하는 ‘인공지능 중심대학’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새롭게 추진하는 AI 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할 대학 10곳 중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가운데 AI 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했다. 해당 대학은 가천대학교·고려대학교·서강대학교·성균관대학교·순천향대학교·숭실대학교·연세대학교다. 정부는 대학당 연 30억 원씩 최대 8년간 총 24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중심대학 사업은 AI 기술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소프트웨어 교육 기반을 활용해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기술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재는 물론 각 전공 분야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AI 전환 융합인재’ 양성도 목표로 한다.
선정 대학은 ▲AI 교육혁신 및 제도 개선 ▲AI 기술 수요에 부합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 ▲특화산업 AI 전환 지원 및 AI 창업 활성화 ▲AI 가치확산 거점 역할 강화 등 4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교육 혁신에 나선다. 특히 AI·AX 교육을 총괄하는 총장 직속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교생 대상 AI 기초·활용 교육을 도입한다. AI 융합 가교형 교과목 개설, 학생 주도형 창의 과제 운영, 교내 창업 활성화 지원제도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전공 학생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전공 학생도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전반의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대학 57곳이 참여 중인 ‘AI·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협의회’를 통해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AI·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으로도 AI 교육혁신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 아닌 대학을 대상으로 AI 중심대학 3곳을 추가 선정해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이 그간 쌓아온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AI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AI 교육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