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음악 제작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면서 AI 기반 보컬 제작 시장도 본격 성장하고 있다. 단순 음성 합성을 넘어 실제 창작 workflow 안에서 작곡·가이드 제작·버추얼 콘텐츠 제작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AI 창작 도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보이스 AI 솔루션 기업 오드아이(AudAi)는 15일 AI 보컬 신디사이저 서비스 ‘복스 팩토리(VOX Factory)’를 정식 출시했다.
복스 팩토리는 웹 기반 AI 보컬 신디사이저 서비스다. 한국어·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생성 환경과 다양한 보컬 캐릭터를 지원하며, 작곡가와 프로듀서, 버추얼 콘텐츠 제작자 등 1인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빠르게 결과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오드아이, AI 보컬 신디사이저 ‘복스 팩토리’ 출시 (사진 제공: 오드아이)
허밍만으로 멜로디 시작… 목소리만 넣으면 AI가 보컬 완성
복스 팩토리의 핵심 기능은 ‘스타트 프롬 보이스(Start From Voice)’다. 기존 보컬 신디사이저처럼 MIDI 데이터를 먼저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허밍이나 간단한 가이드 녹음을 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멜로디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함께 공개된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기능도 눈길을 끈다. 기존 보컬 신디사이저들이 다수의 세부 파라미터를 요구했던 것과 달리, 복스 팩토리는 4개 핵심 파라미터만으로 감정선과 표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전문 프로듀서뿐 아니라 초보 창작자도 보다 쉽게 AI 보컬 제작 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드아이는 저작권 안정성 확보에도 집중했다. 복스 팩토리에서 제공되는 모든 보이스 IP는 음성권 확보를 완료한 자산으로, 창작자는 별도의 권리 문제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웹 기반 SaaS 형태로 제공된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기반 협업과 다국어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최근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컬 제작과 음성 합성 기술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음성권과 저작권 문제, 실제 제작 workflow와의 연결성은 여전히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음악 시장 경쟁력이 단순 생성 기술보다 창작 편의성과 IP 안정성,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 적용성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드아이 최순범 대표는 “AI 음악 시장이 커질수록 중요한 것은 단순 생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복스 팩토리는 전문 보컬 녹음 환경 없이도 다양한 스타일의 멜로디와 보컬 작업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창작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드아이는 KAIST 음악·오디오 컴퓨팅 연구실 출신 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보이스 AI 기업이다. 조수미 듀엣 공연과 박새별 협업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차세대 음성 편집 솔루션 ‘글루언트(Gluent)’ 출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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