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회복과 함께 외화 결제·송금 시장에서도 ‘실시간 생활형 금융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환전 중심이었던 기존 외환 서비스에서 벗어나 여행 경비 정산과 외화 송금, 해외 결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월렛 기반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글로벌 외환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은 ‘친구간송금’ 서비스가 누적 송금 건수 600만 건, 누적 이용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친구간송금’은 트래블월렛 이용자끼리 원화와 외화를 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여행 중 동행자와 경비를 정산하거나 남은 외화를 다시 송금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송금된 금액은 즉시 앱 내 지갑에 반영되며, 외화는 별도 환전 과정 없이 해외 결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 ‘친구간송금’ 서비스 이용건수 600만 돌파 (자료 제공: 트래블월렛)
‘친구간송금’ 600만 건 돌파… 일본 엔화 송금 비중 45.8%
서비스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트래블월렛에 따르면 ‘친구간송금’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200만 건, 1년 2개월 만에 400만 건을 넘어섰고, 최근 600만 건을 돌파했다.
이용층은 20·30대 중심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송금 건수 비중은 30대가 34.1%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7.6%를 기록했다. 두 세대 비중을 합치면 약 62% 수준이다.
회사 측은 여행 빈도가 높고 비용 정산 문화에 익숙한 세대가 외화 송금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송금 패턴 역시 또래 간 이용 비중이 높았다. 가장 많은 조합은 30대에서 30대로 송금하는 형태였으며, 20대와 30대 간 송금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트래블월렛은 가족 간 생활비 송금보다 친구와 연인, 여행 동행자 사이에서 여행 경비를 나누거나 남은 외화를 주고받는 용도가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송금된 통화는 일본 엔화(JPY)였다. 엔화 비중은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이어 유로(EUR), 미국 달러(USD) 순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3개 통화 비중은 전체의 71.7%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일본 중심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확대가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핀테크 업계에서는 해외 결제와 외화 송금, 여행 경비 정산 기능을 결합한 ‘크로스보더 금융 플랫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반 실시간 송금 경험과 낮은 수수료 구조가 젊은 여행객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트래블월렛은 최근 ‘N빵 결제’ 기능 등을 추가하며 여행 전후 정산 편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현지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으며 연내 미국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향후 해외 결제와 송금, 정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월렛 기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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