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AI ‘심심이’가 24년간 축적한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의 정서 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필요한 순간 도움을 건네는 에이전틱 AI 개발에 나선다.
심심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민 정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서 고립 선제 감지 및 적시 개입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과제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심심이를 비롯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총 26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정부는 1년 6개월 동안 총 180억원을 투입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2027년 말 단계평가를 거쳐 최우수 과제를 글로벌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심심이의 로고 (자료 제공: 심심이)
정서 변화를 먼저 감지하는 AI 컴패니언 개발
심심이는 2002년 서비스 출시 이후 111개 언어, 200개국에서 운영되며 누적 170억 건 이상의 대화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 같은 데이터와 자체 ‘컴패니언 모델링(Companion Modeling)’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정서 변화를 이해하고 필요한 시점에 먼저 다가가 도움을 제공하는 ‘일상 동행·공감형 AI 컴패니언’을 개발한다.
회사는 대화형 AI 성능 평가인 SSA 벤치마크에서 86%를 기록하는 등 축적된 대화 기술과 정서 이해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챗봇을 넘어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AI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KAIST,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해 협력 병원, 페이크아이즈, 인디제이,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인지·정서 모델링, 임상 검증, 온디바이스 하드웨어 개발, 실증 리빙랩 구축 등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서비스 검증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최정회 심심이 대표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축적해 온 대화형 AI 기술을 실제 사용자의 일상과 함께하는 에이전틱 AI로 확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AI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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