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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AI도 ‘어떻게 묻느냐’에 3배 차이…기업 채용 기준 바뀐다

같은 AI도 ‘어떻게 묻느냐’에 3배 차이…기업 채용 기준 바뀐다

퍼블릭 퍼스트 조사에서 한국의 평균 AI 활용 수준은 글로벌 평균보다 1.7배 정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이 요구하는 필수 역량으로 AI 도구 활용 능력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AI 교육 이후 고도화된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3배로 증가하... The post 같은 AI도 ‘어떻게 묻느냐’에 3배 차이…기업 채용 기준 바뀐다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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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구를 도입했다는 사실보다 직원이 얼마나 정교하게 지시하고 결과를 업무에 연결하는지가 생산성 차이를 만들고 있다. 단순한 질문과 요약에 AI를 사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의 맥락과 목적, 결과물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능력이 새로운 실무 역량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국내 근로자의 AI 활용 수준은 글로벌 평균보다 1.7배 정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채용 기준에서도 AI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역량보다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했다.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 퍼스트가 발간한 ‘AI로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혁신’ 보고서를 인용해 국내 AI 활용과 인재 역량, 교육 수요에 관한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퍼블릭 퍼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AI 활용 수준은 글로벌 평균보다 1.7배 정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검색이나 정보 요약보다 여러 조건과 맥락을 담은 프롬프트를 사용하고, AI의 결과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활용 방식이 상대적으로 발달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자료] 한국 AI 활용 수준 글로벌 평균 1.7배 정교…AI 역량이 채용 및 생산성 핵심 요인으로 부상
AI 활용 능력은 채용 과정에서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부상했다. 설문에 참여한 근로자의 40%는 기업이 채용할 때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우선한다고 답했다.

기업이 인재에게 요구하는 필수 역량으로는 ‘AI 기반 도구 활용 능력’이 3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적응력과 의지’가 21%로 뒤를 이었으며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능력’은 12%로 집계됐다.

AI가 독립적인 기술 직무에 필요한 역량에서 일반 사무와 기획, 마케팅, 영업, 고객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는 공통 역량으로 이동하면서 채용 기준도 달라지는 흐름이다. 기업은 특정 AI 제품을 다뤄본 경험과 함께 문제를 구조화하고 적합한 도구를 선택해 결과를 검증하는 능력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사용하는지는 업무시간 절감 효과에서도 차이를 만들었다. 기초적인 프롬프트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AI 활용 교육을 받은 뒤 고도화된 프롬프트를 적용하면 절감되는 업무시간이 3배에 달했다.

고도화된 프롬프트는 업무의 배경과 목표, 필요한 정보, 결과물의 형식과 판단 기준을 AI에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질문을 짧게 입력해 초안을 받는 수준보다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반복해서 수정해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보고서는 AI 관련 교육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근로자 1인당 연간 최소 230만원에서 최대 470만원으로 추산했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동일한 근무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과 부가가치가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근로자들도 AI 역량이 업무의 기본 조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82%는 향후 5년 안에 AI 활용 능력이 자신의 업무에서 중요하거나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직 근로자의 68%는 AI를 활용해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면 직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반복적인 자료 정리와 입력, 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처리하면 직원은 판단과 협업, 고객 대응처럼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학부모 85% “AI 교육, 수학·영어만큼 중요”…학교와 직장 잇는 교육 수요
AI 역량에 대한 관심은 직장을 넘어 가정과 교육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인의 74%는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학부모 가운데 55%는 자녀가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수학이나 영어 등 주요 교과목과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존 교과목보다 AI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30%에 달해 전체 학부모의 85%가 AI 학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역량에는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결과의 오류와 편향을 확인하고 개인정보와 저작권을 보호하는 능력도 포함된다. 학생이 AI가 생성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출처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학습 목적에 맞게 활용하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구글은 사회공헌 및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AI 올림’을 통해 청년과 학생, 교육자, 개발자,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단계별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는 방향 아래 AI를 처음 접하는 학습자를 위한 입문 과정부터 실무 중심의 심화교육,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과 스타트업에는 구글 클라우드 기술 실습과 AI 에이전트 기획·구축 교육, 개발자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학생과 교육자에게는 AI의 안전한 사용법과 수업 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언론과 공공기관에는 업무 특성에 맞춘 AI 도구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구글은 올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구글 AI 프로페셔널 서티피케이트’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과정은 AI 활용 전략 수립과 문제 해결, 업무 자동화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숙명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과 협력해 청년층의 교육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대학 교육과 취업 준비, 기업의 실무 수요를 연결해 학습자가 AI 활용 결과를 포트폴리오와 직무 역량으로 제시하도록 지원한다.

보고서는 2025년 구글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창출된 경제적 효과를 21조원으로 추산했다. 구글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일자리는 13만개로 집계됐으며, 전체 경제적 효과 가운데 중소기업이 창출한 규모는 13조원으로 분석됐다.

구글 관계자는 “실무와 교육 현장 모두에서 AI 역량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AI 올림을 통해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실무 중심의 AI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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