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료 분야에서 웨어러블로봇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환자의 보행과 움직임을 보조하는 재활로봇은 병원과 전문 재활기관을 중심으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과 현지 의료기관 공급 실적이 시장 진입의 주요 조건으로 작용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국가마다 의료기기 규제와 의료 환경이 달라 인허가 확보와 현지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 웨어러블로봇 전문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태국 의료기관에 재활로봇을 공급하고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에 나섰다.
코스모로보틱스(439960)는 태국 에스스파인앤조인트병원(S Spine & Joint Hospital)과 성인용 재활로봇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에스스파인앤조인트병원은 태국 최초의 척추전문병원으로 알려진 의료기관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태국 현지 전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성인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공급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 9월 태국 나콘톤병원(Nakornthon Hospital)에 성인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II(ExoAtlet-II)’ 공급을 완료했다. 나콘톤병원은 1996년 개원한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약 30년의 운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해당 병원에 재활로봇을 설치하며 태국 의료기관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병원 공급에 이어 태국 내 다른 의료기관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에스스파인앤조인트병원과 체결한 계약의 공급 수량과 금액, 납품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스모로보틱스는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 왔다.
태국 나콘톤병원에 설치된 코스모로보틱스의 성인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II’ (사진 제공: 코스모로보틱스)
성인·소아 재활로봇 인허가 확대…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코스모로보틱스는 현재 호주와 타이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성인용 웨어러블 재활로봇의 현지 의료기기 인허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인허가는 각국의 규제 요건에 따라 제품의 판매와 의료현장 사용에 필요한 절차로, 국가별로 인증 기준과 심사 과정이 다른 만큼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의료기기 기업에는 중요한 사업 기반이 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들 국가에서 확보한 인허가를 바탕으로 현지 병원과 재활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아용 재활로봇의 해외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에 따르면 소아용 웨어러블로봇 ‘밤비니 틴즈(Bambini Teens)’는 최근 태국과 베트남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성인용 재활로봇과 소아용 웨어러블로봇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성인과 소아는 신체 조건과 재활 목적, 의료현장의 사용 환경 등이 서로 다른데, 이러한 차이를 고려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연령대별 재활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태국에서는 성인용 제품의 실제 병원 공급과 추가 계약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아용 제품도 현지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허가 확보와 태국 병원 공급을 통해 해외 사업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아세안(ASEAN)은 약 7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 협력체로, 국가별 의료기기 규제와 의료서비스 환경이 서로 다르다. 따라서 한 국가에서 확보한 인허가가 다른 국가의 판매 허가를 자동으로 보장하지는 않지만, 각국의 인증과 공급 실적을 축적하는 것은 역내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성인용 재활로봇의 현지 인증을 확보한 국가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공급을 추진하고, 소아용 제품의 해외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코스모로보틱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소아용 로봇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소아용부터 성인 재활로봇을 아우르는 전 생애주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태국 의료기관 공급 실적과 아시아·태평양 5개국의 성인용 재활로봇 인허가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아용 제품의 인증 국가도 늘려 연령대별 재활로봇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The post 코스모로보틱스, 태국 병원에 재활로봇 공급 확대…아태 5개국 의료기기 인허가 확보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