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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에 단말만 붙이면 무인 이동…바이다, 110억원 AVM 국책과제 이끈다

완성차에 단말만 붙이면 무인 이동…바이다, 110억원 AVM 국책과제 이끈다

바이다가 총사업비 109억7,000만원 규모의 탈부착형 단말 기반 멀티차량 원격 운행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차량 개조 없이 일반 양산차를 이동·정렬하는 AVM과 1대 다수 관제, V2N 통신, 협력 인지,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술을 개발한다. 202... The post 완성차에 단말만 붙이면 무인 이동…바이다, 110억원 AVM 국책과제 이끈다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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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장과 항만에서는 생산을 마친 차량을 출고 대기장까지 옮기고 정렬하는 작업이 반복된다. 이 과정을 자동화하려면 차량마다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거나 구역 전체에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해 비용 부담이 크다. 기존 양산차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필요한 시점에만 자동화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면 완성차 물류의 인력과 안전 문제를 함께 개선할 수 있다. 레이더 기반 모빌리티 안전 솔루션 기업 바이다가 총사업비 109억 7,000만 원 규모의 ‘탈부착형 단말 기반 멀티차량 원격 운행 및 안전성 강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며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바이다는 2029년 12월까지 새솔테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오토비즈시스템즈, 디에이치오토웨어, LG전자, 르노코리아 등 7개 공동연구기관과 기술을 개발한다.

개발 대상인 자율주행 마샬링(Automated Vehicle Marshalling·AVM)은 생산된 완성차를 공장이나 항만 같은 제한 구역에서 운전자 없이 이동시키고 지정된 위치에 정렬하는 기술이다. 바이다 컨소시엄은 차량 내부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탈부착형 단말을 장착해 일반 양산차에도 AVM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다가 110억 원 규모의 스마트카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자료 제공: 바이다)
한 사람이 여러 차량 관제…통신·인지·보안을 네 축으로
첫 번째 개발 영역은 한 명의 관제자가 여러 차량을 관리하는 일대다 원격 관제 기술이다. 차량이 스스로 이동하는 동안 관제 시스템이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상황에서는 차량별 주행 특성에 맞춰 개입하도록 설계한다.

원격 제어에 필요한 영상과 제어 신호는 차량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V2N 통신으로 전달한다. 컨소시엄은 통신 지연을 줄이고 연결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며, AI가 구간별 통신 품질을 미리 예측해 원격 운행의 안정성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차량 센서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는 공장에 설치된 인프라 센서로 보완한다. 차량과 외부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결합해 작업 구역을 인식하고, 비전언어모델(VLM)이 영상 속 위험 상황과 작업 맥락을 분석한다.

사이버 보안과 비상 대응에는 제로 트러스트 구조를 적용한다. 시스템에 접속하는 사용자와 장치, 차량으로 전달되는 제어 메시지를 지속해서 검증하고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차량을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통합 안전 체계를 구축한다.

바이다는 탈부착형 AVM이 상용화되면 공장과 항만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과 인력 운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가의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양산차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기술보다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추는 것이 개발 목표다.

글로벌 기술 검증은 체코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체코 오스트라바공과대학교와 인텐스(Intens), 스코다(SKODA), O2 텔레포니카 등 4개 기관이 해외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양국은 체코 현지에 한국·체코 협력센터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 환경에서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ISO와 SAE, UNECE 등 국제표준 관련 기관에 기술안을 제안하고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의 사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운 바이다 연구책임자 겸 상무는 “일반 양산차를 개조하지 않고 AVM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기업 주도로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과 체코의 공동 실증을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빠른 상용화와 글로벌 완성차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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