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 플랫폼의 경쟁이 간편한 조회와 신청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공제 항목을 찾아낼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이용자의 직업과 소득 형태, 과거 공제 이력이 모두 다른 만큼 같은 계산식을 적용하는 방식보다 개인별 세무 데이터를 세분화해 분석하는 역량이 중요해진 것이다. 서비스에 쌓이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세무 케이스와 공제 항목을 정교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세무테크 기업의 경쟁 요소로 떠오른다. 2023년 설립된 덧셈컴퍼니가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앞세워 올해 들어 매출과 가입자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기업 덧셈컴퍼니(대표 안재준)는 2026년 1~8월 누적 매출이 약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약 7.6배 증가했다. 월간 매출도 상승했다. 지난 8월 매출은 약 12억3000만원으로 7월보다 78.6% 증가했다.
이용자 증가폭은 매출보다 컸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166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올해 1~8월 새롭게 유입된 가입자는 11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3.6%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용자가 신청한 누적 세금 환급액은 786억원을 넘어섰다.
덧셈컴퍼니는 성장 배경으로 세무 데이터 분석 엔진의 고도화를 꼽았다. 단순한 세액 자동 계산보다 이용자별 조건에 따라 공제 가능성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덧셈컴퍼니가 공개한 2026년 8월 누적 성과 인포그래픽 (자료 제공: 덧셈컴퍼니)
직업·소득·공제 이력 따라 100여개로 분류…환급 계산 더 잘게 쪼갰다
덧셈컴퍼니는 이용자의 직업과 소득 형태, 기존 공제 이력 등을 토대로 세무 케이스를 100여개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각 사례에 맞춰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항목을 분석해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적용 가능 항목을 찾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축적되는 데이터도 분석 엔진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덧셈컴퍼니는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이용자별 세무 케이스를 세밀하게 분류하고 이에 맞는 공제 항목을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종합소득세 환급을 비롯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월세 세액공제 환급 등 여러 세무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는 전용 앱에서 환급 대상 여부와 예상 환급액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2023년 9월 설립된 덧셈컴퍼니는 향후 세무 데이터 분석 기술을 추가로 고도화하고 적용 가능한 세제 혜택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안재준 덧셈컴퍼니 대표는 “이번 성장은 방대한 세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체 엔진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100여개 이상의 고객 케이스별로 환급 가능 항목을 찾아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무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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