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하우징 시장이 시설 운영을 넘어 개발과 금융을 결합하는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지 확보와 건설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만큼 운영사의 경험과 준공 이후 운영 구조, 투자금 회수 방식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케어닥은 안양과 남양주에 들어설 요양형 시니어하우징 ‘너싱홈 프리미오’ 2곳을 대상으로 694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지난해 수원점 개발을 위해 확보한 310억원을 더하면 프리미오 브랜드의 누적 PF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선다.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너싱홈 프리미오’ 안양점과 남양주점 개발을 위해 총 694억원 규모의 신규 부동산 PF를 조달했다. 이번 PF는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금융주관사를 맡았으며 교보자산신탁이 자산관리에 참여한다. 개발에 앞서 센터피스자산운용 REF와 선매각 계약을 체결해 준공 이후 자금 회수 구조도 마련했다.
케어닥은 지난해 10월 ‘케어홈 프리미오 수원점’ 사업에서 310억원 규모의 PF를 조달한 바 있다. 이번 694억원을 더하면 프리미오 브랜드를 통한 누적 PF 조달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선다. 회사는 이를 국내 시니어하우징 단일 브랜드 기준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케어닥이 안양과 남양주에 조성할 요양형 시니어하우징 ‘너싱홈 프리미오’ 프리미엄 조감도 (자료 제공: 케어닥)
1000억원 PF 다음은 운영…케어오퍼레이션이 개관부터 관리까지
신규 개발 대상은 안양과 남양주에 들어설 ‘너싱홈 프리미오’ 2개 지점이다. 안양점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7445㎡ 규모로 조성하며 남양주점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866㎡로 개발한다.
‘너싱홈프리미오안양남양주1호’와 뉴컨에이엠씨가 공동 시행법인으로 개발을 담당하고 두 지점 모두 한솔제지가 시공을 맡는다. 교보자산신탁은 사업을 수탁받아 개발 종료 시점까지 관리한다.
개발 이후 운영을 위한 구조도 별도로 마련한다. 케어닥과 사업 관계사는 향후 소유·운영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케어닥의 시니어하우징 운영 전문사 케어오퍼레이션은 운영 PM으로 참여해 시설 개관 준비부터 운영 매뉴얼과 관리 프로그램 구축, 통합 마케팅, 시설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리미오는 케어닥이 기존 ‘케어닥 케어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하는 시니어 주거 브랜드다. 주거형 ‘케어홈 프리미오’와 요양형 ‘너싱홈 프리미오’로 구분해 돌봄 필요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며 객실은 모두 1~2인실로 설계한다.
공간에는 케어닥 시니어하우징 디자인 연구소가 개발한 ‘시니어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IoT 기술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비롯해 시니어 이용 환경을 고려한 인테리어·가구·조경 등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거형 케어홈 프리미오는 내년 수원 1호점과 일산 2호점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케어닥과 케어오퍼레이션은 직접 개발뿐 아니라 시니어레지던스 개발과 운영 위탁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케어닥이 쌓아온 시니어하우징 전문 역량과 시장에 대한 투자 시장의 기대가 맞물려 이번 신규 PF 조달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노인복지주택과 양로시설 등 시니어하우징 사업 전반에서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닥은 시니어하우징과 간병·돌봄 매칭, 방문요양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누적 거래액은 4000억원이며 현재 시리즈C 투자를 진행해 누적 53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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