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담당자가 까다로운 고객의 반론에 대응하거나 리더가 팀원과 어려운 면담을 하는 능력은 강의만으로 익히기 어렵다. 실제 상대와 여러 차례 대화해보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교육 때마다 강사나 동료가 상대역을 맡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클레온은 고객이나 면접관, 팀원 역할을 AI 디지털 휴먼에게 맡겨 필요한 상황을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는 기업용 교육 플랫폼을 내놨다. 교육 담당자가 직접 AI의 성격과 태도, 대화 상황까지 설정할 수 있어 기업별 업무에 맞는 롤플레잉 훈련을 만들 수 있다.
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업 클레온(Klleon)은 AI 디지털 휴먼과 실제 업무 상황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대화 훈련 플랫폼 ‘롤핏 스튜디오(RoleFit Studio)’를 출시했다.
롤핏 스튜디오는 기업 교육 담당자가 별도의 개발 작업 없이 대화 훈련 시나리오와 AI 상대역을 만들어 구성원에게 배포하는 웹 기반 롤플레잉 플랫폼이다. 영상이나 문서를 시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AI 디지털 휴먼과 직접 대화하며 상황별 대응을 연습하도록 설계했다.
교육 담당자는 롤플레잉 빌더에서 훈련 목적과 상황, AI 상대의 역할과 성격·태도, 대화에서 고려해야 할 정보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같은 업무 상황에서도 상대의 성격이나 반응을 달리해 여러 유형의 대화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클레온이 기업 교육 담당자가 고객·면접관·팀원 등 AI 상대역과 대화 상황을 직접 만들어 반복 훈련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 ‘롤핏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자료 제공: 클레온)
고객 반론부터 팀원 피드백까지…기업이 직접 ‘AI 상대역’ 만든다
활용 분야는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업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험설계사의 고객 상담이나 자동차 영업사원의 차량·옵션 설명과 고객 반론 대응, 금융 PB·WM 상담, 제약 영업사원의 제품 설명, 렌탈·리테일 판매와 고객 응대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면접과 리더십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면접관이나 지원자, 피드백이 필요한 팀원 등의 역할을 AI에 부여해 대화 상황을 구성하고 사용자가 여러 차례 대응해보는 방식이다.
완성한 훈련 콘텐츠는 웹 링크로 배포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어 교육 참여자끼리 일정을 맞추거나 상대역을 별도로 섭외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반복 연습할 수 있다.
롤핏 스튜디오에는 클레온이 자체 개발한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의 발화 내용과 대화 타이밍에 맞춰 AI 상대의 입 모양과 표정, 얼굴 움직임을 구현한다. 텍스트나 음성만 주고받는 AI보다 실제 대면 상황에 가까운 상호작용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클레온은 우선 기업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사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형태로 롤핏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이후 조직별 교육 목적과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엔터프라이즈 도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업무 지식을 아는 것과 고객이나 동료 앞에서 효과적으로 말하고 대응하는 것은 다른 역량”이라며 “AI 디지털 휴먼을 활용하면 사람이 상대역을 맡지 않아도 필요한 상황을 원하는 만큼 반복해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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