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학습시키고 실제 휴머노이드에 적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전문 교육 과정이 시작됐다. 로봇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 모델 개발, 하드웨어 실습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엔비디아와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가 협력한 이번 과정에는 약 900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피지컬 AI 기업 엑스와이지(대표 황성재)는 엔비디아가 주관하고 자사가 운영에 참여하는 ‘Physical AI 로보틱스 교육 과정’이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엑스와이지 아카데미에서 개강했다.
엔비디아X엑스와이지 피지컬AI로보틱스교육과정이 개강했다. (사진 제공: 엑스와이지)
공식 과정명은 ‘[NVIDIA] AI융합가 첨단산업 AX과정(로보틱스 전문가 양성)’이다. 약 900명의 지원자 가운데 60여 명이 선발됐으며, 교육은 2027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전체 교육시간은 960시간으로, 이 가운데 약 79%인 760시간이 실습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엔비디아의 공식 교육 프로그램인 DLI(Deep Learning Institute)를 통해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Isaac Sim’과 로봇 학습 프레임워크 ‘Isaac Lab’ 등을 학습한다.
이후 가상 환경에서 익힌 기술을 엑스와이지의 듀얼암 휴머노이드 ‘DEUX(듀스)’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엑스와이지는 교육 운영과 함께 실습용 휴머노이드와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로봇이 실제 일하는 성수CF타워에서 현장 실습
교육 장소인 성수CF타워는 엑스와이지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스마트로봇존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조성한 로봇 친화형 공간이다. 엑스와이지의 로봇 빌딩 솔루션이 적용돼 있으며, 바리스타 로봇과 배송 로봇이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로봇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반영해 공간을 고도화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로봇이 실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환경에서 작동 방식과 운영 조건을 살펴보고, 시뮬레이션 학습을 실제 로봇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경험을 쌓는다.
김병조 엑스와이지 이사는 “Physical AI 분야에서는 시뮬레이션과 실제 로봇을 모두 다뤄 본 인력에 대한 기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로봇이 실제로 운영되는 공간에서 학습부터 휴머노이드 적용까지 경험하도록 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엑스와이지는 로봇 하드웨어와 지능 모델, 운용 인프라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이다. 로봇 행동지능 모델 ‘BrainX(브레인엑스)’를 중심으로 듀얼암 휴머노이드 듀스와 바리스타 로봇 ‘Barisbrew(바리스브루)’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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