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탄역에 따뜻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성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동시에 충족하는 공익형 일자리 사업인 '섬섬옥수'가 동탄역에 12번째로 뿌리를 내렸다. 이번 개소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상생 모델이 수도권 남부의 교통 거점으로 확장돼 더 많은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섬섬옥수'가 동탄역에 12번째 지점으로 개소했다. (본인 촬영)
◆ 철도 역사와 함께 성장한 '섬섬옥수', 상생의 지도를 넓히다
'섬섬옥수'는 철도역 유휴 공간을 활용해 여성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용객에게는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형 복지 모델이다. 2019년 부산역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철도 이용객에게는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현재는 익산역, 대전역, 김천구미역, 울산역 등 전국 주요 철도 거점에서 운영되며 지역사회의 포용적 성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안착했다.
'섬섬옥수 동탄역점' 내부 모습 (본인 촬영)
이번 동탄역점 개소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모집과 전문 직무 교육을, 국가철도공단이 역사 내 공간 제공을, 민간 협력사인 KB증권은 매장 설치와 채용 및 운영 관리를 맡아 민·관이 원팀으로 힘을 모았다. 동탄역 지하 4층 맞이방 인근 매장에는 전문 네일케어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상주하며 모든 이용객이 편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섬섬옥수 동탄역점'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의 현장 (본인 촬영)
◆ 이용 전 필수 체크! 스마트하게 예약하고 혜택 누리기
'섬섬옥수 동탄역점'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당일 동탄역 SRT 승차권을 소지한 고객이나 관계 기관 임직원이라면 무료로 기본 네일케어와 영양제 도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카카오톡 '섬섬옥수 동탄역점' 예약하는 경로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카카오톡에서 '섬섬옥수 동탄역점(KB증권)' 채널을 추가한 후, 채팅창에 이용자 성명과 승차권 소지 여부, 예약 희망 일시를 남기면 상담사가 일정을 확인해 안내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기존의 젤 네일 제거(쏙오프)는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맨손톱' 상태로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케어 시간을 고려해 열차 탑승 1시간 전으로 예약한다면 훨씬 여유로운 쉼을 만끽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섬섬옥수 동탄역점' 채널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장애인의 날을 지나,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다
이번 취재를 통해 마주한 섬섬옥수 동탄역점은 단순한 무료 서비스 공간 그 이상이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볼 때,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우리 사회의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는 현장을 마주하니 정책의 온기가 더욱 깊게 느껴졌다. 평소 동탄역을 자주 이용하던 필자에게 지하 4층 유휴 공간의 변신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제 3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섬섬옥수는 철도 자산의 공익적 활용이 얼마나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답안이었다.
'섬섬옥수' 소개문 (본인 촬영)
단순히 무료 서비스를 해준다는 사실을 넘어, 이 공간이 장애인들에게는 당당한 사회적 자립의 터전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동탄역을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이 이 특별한 힐링 가이드를 통해 정책의 효용성을 체감하고, 상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
☞ (보도자료) 동탄역에 '섬섬옥수' 12번째 매장, SRT 역사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