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공개했다. 데이터 조회와 시각화 중심이던 기존 분석 환경에서 나아가, AI가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실행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애널리틱스(Agentic Analytics)’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글로벌 연례 행사 ‘태블로 컨퍼런스 2026(Tableau Conference 2026)’에서 차세대 분석 플랫폼 ‘에이전틱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데이터를 단순 조회하는 수준을 넘어, 신뢰 가능한 비즈니스 맥락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실제 업무 실행까지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를 통해 기업 데이터 분석 환경이 기존 대시보드 중심 구조에서 ‘의사결정·실행 중심’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은 단순 데이터 분석보다 ‘데이터의 의미’를 이해하고 맥락 기반 답변과 실행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석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태블로 에이전틱 애널리틱스 플랫폼 (사진 제공: 태블로)
데이터 분석에서 실행까지 연결
태블로 에이전틱 애널리틱스 플랫폼은 △지식 엔진(Knowledge Engine) △대화형 분석(Conversational Analytics) △헤드리스 애널리틱스(Headless Analytics) △의사결정 엔진(Decision Engine) △에이전틱 애널리틱스 커맨드 센터(Agentic Analytics Command Center)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핵심 기능인 ‘지식 엔진’은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3,300만 개의 시맨틱 모델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데이터 구조와 비즈니스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일즈포스는 스노우플레이크, dbt 랩스 등과 추진 중인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Open Semantic Interchange)’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호환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단순 데이터 조회를 넘어 기업별 지표와 업무 규칙, 조직 맥락까지 반영한 답변과 실행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화형 분석’과 ‘헤드리스 애널리틱스’ 기능은 데이터 활용 환경을 실제 업무 현장으로 확장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대시보드 접속이나 SQL 작성 없이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으며, 슬랙(Slack),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의사결정 엔진은 분석 결과를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한다. 고객 만족도 하락이나 영업 리스크, 운영 이상 징후 등이 감지되면 담당자 알림, 세일즈포스 케이스 생성, 후속 워크플로우 실행 등을 자동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의 실행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애널리틱스 커맨드 센터’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 현황과 분석·실행 내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마크 레처 태블로 사업 총괄 매니저는 “태블로는 데이터를 단순히 시각화하는 단계를 넘어 의사결정과 실행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분석가 역할 역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행 방향을 설계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기업 데이터 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데이터 부족보다 부서마다 다른 해석 기준과 단절된 업무 맥락”이라며 “태블로의 지식 엔진은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데이터 분석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The post “AI가 분석 넘어 실행까지”…태블로, ‘에이전틱 애널리틱스’ 시대 선언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