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부산물 자원화 전문기업 에코쉘이 통영시 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한 고순도 패각 탄산칼슘을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공급은 3000톤 규모의 2차 실증 납품으로, 굴 패각을 산업용 원료로 전환하는 대규모 상용화 직전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굴 패각은 수산부산물법 제정 이후에도 안정적인 활용처를 확보하지 못해 해안가 방치 등 환경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에코쉘은 자체 정제 기술을 통해 굴 패각을 순도 95% 이상의 고순도 탄산칼슘으로 가공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화력발전소에서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제로 사용된다. 기존에는 천연 석회석이 주로 활용됐지만, 에코쉘 제품은 자원 채굴 없이도 동등 이상의 반응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에코쉘이 한국남부발전에 2차 실증 납품을 시작한 고순도 패각 탄산칼슘 (사진 제공: (주)에코쉘)
월 5000톤 생산… 자원순환 모델 구축
에코쉘은 현재 월 5000톤 이상, 연간 최대 8만 톤 규모의 공급 설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이번 2차 실증이 마무리되면 연간 최대 5만 톤 이상의 굴 패각이 산업 원료로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굴 패각 처리 문제 해결뿐 아니라 천연 석회석 채굴 감소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민·관·공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및 ESG 경영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통영시의 행정 지원과 한국남부발전의 지역 상생 정책, 에코쉘의 기술력이 결합됐다는 점에서다.
에코쉘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버려지던 자원이 국가 산업의 친환경 원료로 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자원순환 산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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